라떼는 콘서트 입장 전에 파는 만원짜리 야광봉 흔드는게 다였는데
요즘엔 응원봉 원격제어 해서 파도타기도 한단다..
사실 나도 해봤다. 때는 바야흐로 2022년 9월.. 아이유 콘서트 티켓팅에 성공해서 다녀왔다.
3층 맨 끝열 중앙이였는데 아이유는 면봉만해도...
위에서 내려다보는 관객석이 진짜 예쁘고 감동이였다. 다음 콘서트도 3층 가고 싶을정도로;
별안간 4차 산업이 발달하면서 문화예술적인 측면에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조금 반가울지도
그러다 스터디 모임에서 근데 이거 어떻게 하는 걸까? 단순히 호기심이 생겨서 찾아봤다.
아이유 콘서트 갔을 때 어플 깔고 블루투스 연결하라고 하던데, 여기까진 뭐 좌석 정보 입력해서 되나보다 ㅇㅋㅇㅋ 납득 가능하단 말이지?
근데, 나는 인파가 너무 많아서 어플도 겨우 깔고 연결도 못했는데 공연 시작하니까 저절로 원격 제어가 됐다.
뭐야 뭔데ㅠ... 궁금하자넝.. 그래서 몇가지 가설을 생각해봤다.
- 블루투스 모드를 켜두면, 비어있는 좌석 중 근사값을 넣어서 원격제어를 해준다?
- 공연이 시작 전에는 연결이 안되있어서 불도 꿈뻑이지 않던 응원봉이, 공연 시작과 동시에 갑자기 원격제어가 되었다.
파도타기때는 정확히 타이밍에 맞춰서 응원봉이 켜지진 않았으나, 그래도 비슷하게는 되더라
그럼 이거 그냥 어디 연결 못하고 떠돌고 있는 기기들은 중앙에서 알아서 근처 비슷한 좌석에 넣어준건가? 싶더라
- 공연이 시작 전에는 연결이 안되있어서 불도 꿈뻑이지 않던 응원봉이, 공연 시작과 동시에 갑자기 원격제어가 되었다.
- 운좋게 다른사람 핸드폰에 연동 된거 아님?
- 사실 이게 더 그럴싸 할지도...? 왜냐면 주변에 응원봉은 있으나 원격제어 연결을 실패한 것 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근데 그냥 연결 하기 싫었을수도 있고..?
- 사실 이게 더 그럴싸 할지도...? 왜냐면 주변에 응원봉은 있으나 원격제어 연결을 실패한 것 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미국의 BBC에서는 한국의 응원봉을 소개하면서 "공연도중 원격조종으로 빛을 발하면서 '우리가 함께 있다'라는 느낌을 들게 한다."라고 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공연에서 드론으로 연출을 한다던지, 어플로 굿즈를 예약구매 한다던지. 다양한 방면으로 이용되고 있다.
물론 기술이 발전함에 있어서 오는 변화는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지고 온다.
근데 결국엔 기술을 사람이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달린 것 아닐까?
사람이 만든 기술이 사람을 상처주는데 쓰이지 않고, 사람을 돕는데 사용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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